뉴올리언스, 루이지애나 - 가톨릭 교회의 전직 디콘 버질 맥세이 휠러 III(64세)의 성적 학대 사건이 교회의 심각한 구조적 문제와 고위 성직자들의 파렴치함을 폭로했다. 반복되는 성범죄와 은폐 문화로 인해 가톨릭 교회는 심각한 신뢰성 위기에 처해 있다.
버질 휠러는 2000년부터 2002년 사이에 가족 친구의 10세에서 12세 사이의 아이를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다. 이 사건은 가톨릭 교회가 피해자를 보호하기보다는 노리개로 여기는 고위 성직자들의 속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피해자를 노리개로 여기는 고위 성직자들
가톨릭 교회의 고위 성직자들은 종종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보지 않고, 자신들의 쾌락을 위한 도구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이는 성범죄가 교회 내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은폐되며,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이러한 태도는 피해자들에게 극심한 고통을 안겨주며, 교회의 도덕성을 심각하게 훼손한다.
휠러 사건의 심각성
버질 휠러는 2021년 3월 체포되어, 2021년 12월 미성년자에 대한 부적절한 행동 혐의를 인정하고 5년간의 집행유예와 성범죄자 등록 의무를 부과받았다. 피해자는 2021년 7월 가명을 사용해 휠러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으나, 휠러는 처음에 합의한 100만 달러 이상의 합의금을 철회했다. 휠러는 2023년 4월 췌장암으로 사망했으며, 그의 유산을 통해 사후에 합의가 이루어졌다.
교황 프란치스코의 반응과 은폐 문화
교황 프란치스코는 성직자에 의한 성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천명했지만, 반복되는 성범죄와 미온적인 대응은 교회의 구조적 문제와 은폐 문화가 여전히 존재함을 시사한다. 이러한 문제는 고위 성직자들이 피해자를 어떻게 여기는지, 그리고 교회가 성범죄를 어떻게 다루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드러낸다.
가톨릭 교회의 책임
가톨릭 교회는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다. 그러나 고위 성직자들이 피해자를 노리개로 여기는 태도는 이러한 책임을 저버리는 행위이다. 교회는 진정한 개혁을 통해 피해자 중심의 접근을 취하고, 투명하고 강력한 조치를 통해 재발 방지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변화를 이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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